posted by cimple 2010. 4. 1. 00:32
  • I favorited a YouTube video — Team3 DonGraben QuangPham http://youtu.be/KnSLDfjnvAk?a(twi2me) 2010-03-10 00:47:23
  • 아 정말 할게 너무 많다. 잠을 적게 자는데도 하루가 너무 부족하다. 내일아침은 1교시 수업… 예습하지 않고 들어가면 너무도 빠른 진도에 정신못차릴텐데 ㅡ.ㅡ;(twi2me) 2010-03-10 02:57:05
  • 아침 수업 듣고 왔는데 온세상에 눈이 하얗게 내렸군요. 괜스레 바깥 풍경을 핸드폰에 담고 있는데 마침 연구실에 들어오신 지도교수님이 “뭐하는거냐” 엌ㅋㅋㅋ ㅡ.ㅡ;;(twi2me) 2010-03-10 10:10:17
  • I uploaded a YouTube video — KAIST Visual Media Lab Digital Creature Project - Birds http://youtu.be/0cgiC-6IldQ?a(twi2me) 2010-03-10 13:10:22
  • I uploaded a YouTube video — KAIST Visual Media Lab 2009 movie http://youtu.be/l6iWKYFQEIo?a(twi2me) 2010-03-10 13:10:22
  • I uploaded a YouTube video — Visual Media Lab 2009 Christmas party event movie - ELF No.2 http://youtu.be/Q32kRUyP6xA?a(twi2me) 2010-03-10 13:10:23
  • I uploaded a YouTube video — Visual Media Lab 2009 Christmas party event movie - ELF No.1 http://youtu.be/j_XUwnTGVlc?a(twi2me) 2010-03-10 13:10:23
  • 미친 여러분께 질문합니다! 10분 이상 길이의 동영상을 업로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Youtube 에 유료 계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았나보네요; ㅡ.ㅡ;(10분 이상 길이의 동영상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유투브 또는 Vimeo 같은데 유료계정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미투지식인) 2010-03-10 20:45:54
  • 사진 업로드가 새로 생겼군요. 12시 정각까지 과제 제출인데 30초 늦어버린 사진 인증. 아 조금만 더 컨트롤이 빨랐으면 ㅠㅠ(my problem is hand speed me2photo) 2010-03-11 00:10:57

    me2photo

  • 숙원사업이던 CGAL 라이브러리의 구조파악을 어제밤을새워서 간신히 해냈습니다 이제 활용하는 일만 남았네요 물론 이제 첫 걸음마를 떼었을 뿐입니다 ㅋ(twi2me) 2010-03-11 16:42:18
  • 마우스 클릭질이 아닌 생활과 접목된 형태의 게임을 만듦으로써 새로운 가치창출을 하시겠다는 이야기이신듯 합니다 역시나 문제는 플랫폼 아닐까요 ㅎㅎ 플랫폼의 고정관념이 깨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twi2me) 2010-03-11 17:26:14
  • 2인3각의 '협동,협력'의 개념을 도입한 exertainment. 유저들의 relationship 을 증진시키는 이러한 일들을 가능케하기 위한 연구들이 활발하군요(twi2me) 2010-03-11 17:26:14
  • 515회 카이스트 문화행사 - 극단 드림의 '경로당 폰팅사건' 이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생각해보니 대전 사는 분들께는 미투로도 문화행사 정보를 알려드리면 좋겠네요. 다음 공연은 4월 2일 세계적인 독일의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의 독주회가 있습니다.(515회 카이스트 문화행사 연극 극단 '드림' 의 경로당 폰팅사건 다음 공연은 올리버 케른의 피아노 독주회 대전 사시는 분들 많이 오세요) 2010-03-11 22:44:28
  • 랩의로고(me2mms me2photo) 2010-03-15 13: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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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투백만] 한국형 트위터 미투데이의 백만 회원 돌파를 축하합니다. 더욱 나은 서비스와 개성으로 오래도록 가는 SNS 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네요.(미투백만) 2010-03-15 21:48:49
  • 영어좀 잘하고싶다… 1시간 반짜리 발표했는데 무슨말을 했는지 모르겠음(twi2me) 2010-03-17 20:11:45
  • [CIMPLE]Maya Curve 에 대하여… http://durl.me/da9w(twi2me) 2010-03-18 15:41:10
  • 문화원형론에 대한 콜로퀴엄 듣는중. 인류가 가진 보편적 속성이 있어서 그것이 인류역사발달과정 비슷한 시기에 나타난다는 것은 참 신기하다 그 퍼즐의 조각을 맞추는 느낌이랄까(twi2me) 2010-03-18 17:27:03
  • [CIMPLE]MS Word 2007 에서 체크박스(checkbox) 만들기 http://durl.me/dnyc(twi2me) 2010-03-24 01:55:23
  • 시험기간입니다. 어제 밤을 샜고 내일도 시험이 있어서 오늘 밤도 새야 할지 모릅니다. 김국진씨는 왜 '밤새지 마란 말이야' 라고 했을까요?(밤새지 마란 말이야) 2010-03-24 12:36:20
  • 디지털 시대에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 합니다. 예를 들면 디지털 교과서, PC방의 아이들 등이 있겠군요. 특별히 생각나는 것 있으신가요?(디지털 시대 아이들 학생들 학교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사진 속에 담으려 합니다 어떤 모습들이 있을까요 주위에 조카들은 뭐하고 노나요?) 2010-03-24 23:01:07
  • 영상을 찾습니다! 흔히 보는 느낌인데, 스틸컷이 나오고, 스토리가 있는 대사 한줄, 그리고 그 장면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는, 그런 식으로 하루 일상을 따라가는, 그런 느낌의 영상. 무슨말인지 아시겠나요?(예를 들어, 휴대폰 광고에서, 아침에 일어나는 스틸컷. + "오늘은 상큼한 모닝 음악으로" + 설명은 휴대폰의 모닝콜 기능 설명 -> 점심때 도서관에서 공부사진 + "곧 시험이다 아아.." + 휴대폰의 전자사전기능 뭐 이런식이죠) 2010-03-25 19:12:38
  • 내일 서울에 갈만한 데 있나요? 특별히 추천해 주실만한 곳~(미투지식인 내일 서울 갈만한 곳 어디 있을까요?) 2010-03-26 22:46:55
  • 서해에서 초계함이 침몰했다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26/2010032602058.html(서해 초계함 침몰) 2010-03-26 22:57:41
  •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백령도 주민이 주변에서 계속 함포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 이거 진짜 뭔일 있는건지;;; 뉴스링크(백령도 주변 함포 사격 국군 초계함 침몰) 2010-03-26 23:22:35
  • 용산은 갈때마다 재미있는것 같다. 하나하나 배워가는 맛이 있다고 해야할까. 뭐 내가 능숙한 컴돌이는 아니니 용산에서 발품팔며 값싸고 질좋은 득템을 하는 맛은 아직이어도 조금씩 물건들에 눈을 뜨고 익숙해지는 게 나름 기분좋음.(어제도 용산 갔다왔음 연구실 물건 천만원어치 구입 ㄷㄷㄷ) 2010-03-28 21:04:10
  • 가슴아픈 사랑의 현장(랩 소파에서 벌어지는 아종간의 사랑 me2photo) 2010-03-29 19: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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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정망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도 영화볼 시간조차 안나는걸까(twi2me) 2010-03-30 02:38:37
  • 오늘도 긴 밤이 될 것 같은 생각. 처음으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 도전해 보았는데 쉽지 않구나;;; 높은 퀄리티를 내려면 굉장히 세심한 기획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음.(twi2me) 2010-03-31 00:43:13
  • 오늘도 긴 밤이 될 것 같은 생각. 처음으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 도전해 보았는데 쉽지 않구나;;; 높은 퀄리티를 내려면 굉장히 세심한 기획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음.(twi2me) 2010-03-31 00:52:19
  • 뭐든지 작은거라 하더라도 스스로 구현해 내는 것은 보람이 있다. 어젯밤을 새워서 구현한 것은 단지 몇 줄뿐인 convolution. 하지만 스스로 고생고생하면서 배우니 그만큼 얻어지는 것도 많은듯.(twi2me) 2010-03-31 15:50:36

이 글은 cimple님의 2010년 3월 10일에서 2010년 3월 31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posted by cimple 2010. 3. 15. 21:07



세월이 흐르고 흘러 돌고 돌아, 여기 웃음과 눈물로 굳어졌다. -
극단 드림의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



우리에게 연극이란?

삶은 한 편의 연극과도 같다고 누가 이야기했던가. 우리는 매일 아침 무대에 올라 잠자리에 들 때까지 자신의 역할을 연기하는 광대와도 같다는 말. 그래서 우리의 삶은 연극과 꼭 닮았고, 연극에는 우리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나 보다. 그래서인지 이번 KAIST 문화행사는 공연 시작 한참 전부터 이미 모든 좌석이 예매가 끝났고, 공연이 시작되자 입추의 여지없이 관객들이 들어섰다. 무미건조하고 피로에 지친 바쁜 현대인들이 그토록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까지 원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렸던 웃음과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감동. 그것을 가까운 우리네 삶에서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갈망에서였을 것이다. 그리고,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 에는 그것이 있었다. 우리와 가까운 이들이 있었고, 우리가 함께 할 유쾌한 웃음이 있었으며, 우리가 잊고 있었던 눈물과 감동이 있었다.



경로당, 그 나이든 소년, 소녀들.

연극은 시종일관 하나의 무대, 하나의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경로당. 노인들이 모이는 공간. 모두가 똑같이 벌거벗고 이 세상에 태어나지만, 삶이란 측량할 수도 없고 저울질 할 수도 없는 모든 사람마다 천차만별의 것일진대, 그 숱한 인생의 굴곡을 돌고 돌아서 인생의 황혼에 접어든 이들의 모습은 또한 다시 엇비슷해진다. 삶의 모든 것에 익숙하고, 모든 것을 알 만도 하건만, 오히려 그 만큼 여전히 아이같이 설레이며 떠들썩한 노인들. 몸은 두 다리 후들거리도록 천근 만근처럼 무거워도, 마음에는 무게가 없을 터, 여전히 노인들의 젊은 마음만큼은 요란스레 들썩인다.
그래서 그 들썩이는 마음은 홀로 남겨진 그들의 외로움에 직면할 때마다 더욱 갈곳없이 방황하고 외로워지며 침울해진다. 경로당은 노인들의 만남이자 소통의 장이지만, 서로의 외로움을 부벼대는 측은한 놀이터이기도 하다. 화투를 치고, 장기를 두며, 서로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모두 그들의 외로움에 대한 줄기찬 항변이다. 연락이 되지 않는 자식들. 먼저 떠나가버린 사랑하는 아내, 그 고독의 틈바구니에서 슬픔과 아픔을 잊고 살아가기 위해 그들은 오히려 더욱 분주하려 애쓰고 소란스러우려 노력한다. 그것이, 이 시대 잊혀져가는 노인들의 자신들의 존재를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그들의 자그마한 사건, ‘경로당 폰팅사건’

사실 연극의 주제가 되는 ‘경로당 폰팅사건’ 은 대수롭잖은 일이다. 경로당의 전화비가 수백만원이 나왔는데, 그게 전화로 음란한 이야기를 하는 폰팅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 때문에 노인들은 서로 서로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가 자세히 알게 되고, 서로의 외로움과 고독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었다. 결국 범인은 노인들이 아닌 다른 젊은이었다. 그런데, 그 젊은이에게 경로당 노인들이 각자의 목소리로 하나가 되어 남긴 편지가 참으로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꼭 같은 말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말들이었다.

“젊은 시간은 생각보다 짧아. 그 주어진 시간동안 좀 더 진솔하고 진실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자네가 되었으면 좋겠네.”
“우리는 그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떠나보냈고, 또 얼마 후에는 사랑하는 사람들 곁을 떠나야만 하지. 그러니 더 늦기 전에,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하도록 해.”

그 마지막 한 마디 한 마디가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 말들이었다. 또한, 그 말은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른 사람들만이 건넬 수 있는 진심어린 충고였다. 우리네 삶에서 소외받고, 급변하는 사회에서 무시당하고 외면받기 쉬운 노인들. 그러나 아무리 시대와 상황이 바뀌었더라도, 그들이 건네는 진실된 삶의 조언 한 마디는 여전히 어리석고 절제력 없는 젊은이들에게 소중하고 귀중한 것이었다. 세대간 너무도 높다란 벽으로 서로를 감싼 요즘과 같은 시대,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 은 그 너머에 있는 서로가 전혀 다르지 않은, 나와 닮은 똑같은 사람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며, 그 머나먼 듯 느껴지는 소통의 거리를 약간이나마 메워주는 귀중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Th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