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cimple 2009. 11. 7. 05:29


리깅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실 리깅을 제대로 배워보거나 접해본 기회는 없었다.
학부 시절 수업시간에 2시간 편성되어 인체를 한번 리깅했었는데, 워낙 빠르게 진행되었고 원리나 구조를 배우기보다는 과정을 단지 따라하는 형태였다. 그나마 한번 해봤다는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리깅이라는 파트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장인정신과 전문가정신이 필요한 부분임에 분명한데 그 부분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인 배움이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다.

비둘리 리깅을 절반정도는 객기로 덥석, 맡겠다고 한 다음. 꾸역꾸역 밤을 새워가면서, Due day 를 4~5일씩이나 미루어가면서 지금의 결과물에 이르렀는데, 사실 이번에도 내 스스로 뚝딱 만든 것은 아니고, 랩에 있는 리깅 고수 형에게서 거의 사사받다시피 비둘기 리깅을 배웠다. 이제껏 내가 알고 있던 대충 스켈레톤 박고, 컨스트레인 걸어서 컨트롤러 박고 하면 되겠지 뭐. 그런 리깅이 아니라, 정말 정확하고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리깅이라는 것이 어떠한 것인가 배우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최종 결과물

뼈만 남은(!) 비둘기;;













Th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