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cimple 2010. 8. 16. 15:25

악마를 보았다
감독 김지운 (2010 / 한국)
출연 이병헌,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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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들어도 아쉬운 참에, 안 좋은 것을 구태여 보고 듣고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헌데 영화 ‘악마를 보았다’ 는 참 보기 안 좋은 것들로 가득하고, 또한 그러기로 이미 소문난 영화이지요. 그럼 그 보기 안 좋은 것들을 불편함 참고 봐야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 이유라는 것은 보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복수의 통쾌함을 맛보고 싶은 이도 있겠고, 복수의 허무함을 확인하고 싶은 이도 있겠죠. 인간의 잔혹한 단면을 엿보고 싶은 호기심도 있을 것이고, 거기로부터 삶의 가치를 재확인하려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악마를 보기 원했습니다. 감독이 제목에서부터 자신 있게 호언장담해 놓은 악마를 정말로 눈앞에 가져다 놓아 주기를, 그래서 영화관을 나섰을 때 입에서 저절로 '아, 내가 악마를 보았다’ 라고 말하게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제가 보고 싶었던 것은 그 연출력, 구성, 그리고 인간 내면의 기괴한 어두움에 정면으로 접근하는 감독의 독특하고 탁월한 시각이었습니다. 영화 ‘세븐’ 에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그려냈던 연쇄 살인범이나, ‘다크 나이트’ 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들어낸 조커와 같은 괴물을, 과연 김지운이라는 감독은 어떻게 살아 숨쉬게 만들었을까, 궁금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 봅니다. 두시간 반 가까이, 악마가 되었어야 할 영화의 두 주인공은 그 탁월한 역량에도 불구하고 악마를 흉내내기에 급급했고, 그들의 뒤에 서서 그들을 만들어 낸 감독 또한 인간의 그 악마적 본성을 표현할 길을 찾지 못해 허둥대다가, 그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낄 이미지들로 영상을 채워 나가는 방법에 머물렀습니다.

결국, 영화를 보고 난 후 관객에게 남는 것이라고는, 밤길에 택시 타면 위험하다, 다른 사람의 친절은 받아들이지도, 친절을 베풀지도 마라, 여자들은 돌아다니지 말고 그저 얌전히 집에 있는 게 상책이다 따위의 기분 더러운 교훈들만 무겁게 가슴에 얹혀집니다. 영화관에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곁에 서 있는 모르는 사람이 짜증스럽게 불편해지고, 사람과 세상에 대한 불신의 벽만 두터워집니다. 바로 그것이 감독이 원래 의도하던 목적이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관객이 얻고 돌아가기보다는 깎여 나가는 것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악마를 보았다’ 의 불편함

영화 ‘악마를 보았다’ 는 한국의 소위 ‘메이저’ 영화 중에서 유래 없이 폭력적이고 잔혹한 장면들로 입소문을 타고 있고, 과연 그렇습니다. 너무 잔혹해서 심의에 의해 편집되었다고 하는데도, 신체 훼손이나 폭력 장면이 정말 이전에 한국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노골적이고 선정적입니다. 고어 영화를 본적 없는 분이라면, 이런 영화가 고어 영화구나, 할 정도로 말이지요.

하지만 이 영화가 정말 가만히 앉아서 보기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것은 그 잔혹함의 묘사 수준 보다는, 그 폭력의 ‘반복’ 에 있습니다. 어림 잡아 헤아려봐도, 영화에서는 7명 정도의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강간, 살해 등 잔혹한 폭력을 당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영화에서 여성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유린당하며, 그것이 일곱 번 정도 계속된다면 좀 피곤해지고, 역겹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됩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만은 아닙니다. 경철(최민식)과 수현(이병헌)에 의해서, 영화에서는 7명 정도의 남성이 잔인한 폭력을 당합니다. 감독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여성에 대한 폭력 횟수와 비슷하지요. 러닝타임이 140분 정도이니, 영화는 거의 10분마다 한 번씩 화면을 둔탁한 파열음, 찢어지는 비명, 선홍색 피로 물들입니다. 그 정도라면, 그냥, 영화 전체가 피칠갑이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이지요.

그 단순 반복적인 폭력이 악마를 창조해 내는 김지운 감독의 방식이었습니다. 잔인함과 불편함의 물량공세. 그로 인해 자칫 무뎌질 수 있는 감각을 남성과 여성을 적절히 번갈아 배치하면서 상쇄시키는 기법.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이지만, 말 그대로 단순하기만 하고, 효율적일 뿐입니다. 살과 피는 살아 번뜩일 지 몰라도, 악마로 자리잡아야 할 캐릭터들은 오히려 살아나지 못합니다. 연쇄살인범 장경철도, 그에게 복수하는 수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격이 없는 괴수는 악마가 되기에는 과분하다. 연쇄살인범 장경철.



영화에서 원래 악마를 맡아야 할 인물. 당연하겠지만 연쇄살인마 장경철입니다. 정말 아무 거리낌 없이, 탐욕스러운 성욕과, 피해자가 ‘살려주세요’ 라고 말할 때 느끼는 권력욕 둘에 따라서 행동하는 인물입니다. 죽지 않을 만큼 때려서, 자신의 아지트로 끌고 온 뒤, 강간한 다음 토막냅니다. 그 어떤 계획이나 목적 없이, 너무도 단순하고 무지하게 보이는 대로 납치하고 죽이기에, 오히려 그의 폭력은 현실감이 떨어집니다.

어쩌면 그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순수한 본성이 진짜 인간 내면의 악마 같은 모습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너무 똑똑하고, 치밀하고, 섬세한 악마들을 영화에서 만나왔고, ‘악마라면 이래야 해!’ 하는 선입견 같은 것이 있으니까요. 장경철은 다르다,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도 불분명한 그 원천적인 광기.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을 법한 심연 깊은 곳에 존재하는 탐욕의 결정체이다. 그런 식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장경철에게 진짜 ‘악마’ 라는 이름을 붙여 주기에는 과분해 보입니다. 미친놈. 나쁜 XX. 개 같은 자식. 갖은 욕설이 어울리지, 그에게 악마같다는 표현은 아깝습니다. 아마도 감독이 장경철을 진짜 악마로 만들고 싶었던 장면은, 수현에게 붙들려서 단두대에 묶여 있을 때,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은 두려움이나 고통 따위 없다고 뱉아내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피에 젖은 장경철의 얼굴도, 그 얼굴을 비추는 조명도 그러했으니까요. 하지만 그 장면에서 섬뜩하게 소름 돋는 무서움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치 그 모습은, 사람을 밟아 죽이고 물어 죽이던 ‘고질라’ 나 ‘아나콘다’ 가 영화 마지막에 죽기 전 발악하는 모습과 더 비슷했으니까요. 두려운 존재라기보다는, 빨리 죽어 없어져야 할 해충에 가까웠습니다.

배우 최민식은 그의 표정, 눈빛, 목소리를 통해서 장경철이라는 인물에게 무식하고 천박한 괴수영화의 괴수 이상의 캐릭터를 부여하려고 무던히 노력했지만, 이미 그 장경철은 악마로 불리우기에는 자격미달이었습니다. 인격을 잃어버린 악마에게, 우리는 비록 그가 사람의 탈을 쓰고 있다 하더라도 미친 개나 해충, 질병 이상의 두려움을 부여하기 힘듭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장경철은 악마로 불리기에는 과분했습니다.

튀어 보려고 애썼지만, 악마가 되기에는 모자랐다. 복수에 미쳐버린 남자 수현.



사실 영화에서 진짜 악마가 될 것이라 기대했던 인물은, 사랑하는 애인을 잃어버리고 복수에 미쳐버린 남자인 수현이었습니다. 국정원 경호요원이란 번듯한 신분. 잘생긴 외모. 그러한 그가, 사랑하는 이의 복수라는 명목으로 자신도 모르던 악마 같은 모습으로 변모해 간다면, 진짜 악마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또한 그것이 진짜 우리 안에 있음직한 악마적 본성의 실체라고 상상했기 때문입니다.
분명 영화의 플롯은 수현이란 캐릭터의 향방에 대해 엇비슷하게 의도한 듯 보이지만, 수현이 보이는 모습은 악마같다는 정체성을 부여하기에는 끝내 모자랐습니다.

일단 그가 살인마 장경철에 대해 선택한 복수의 방식이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방식입니다. 그는 사랑하는 이를 토막살해한 살인범을 잡았다가 손목 하나 부러뜨리고 풀어주고, 잡았다가 발목 끊어놓고 풀어주기를 반복합니다. 수현은 그가 선택한 방식이 장경철을 두렵게 만들고, 고통스럽게 만들고, 진정한 복수가 될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장경철의 말대로 “이거 완전 싸이코네” 라고 할 만큼 독특하고 튀는 방식이긴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는 방식입니다. 그 방식은 장경철에게 어떠한 두려움이나 어려움도 심어주지 못했고, 오히려 그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주었을 뿐입니다. 추적장치 하나를 먹여서 그를 감시한다는 생각은 너무도 위태로운데도 그것 하나만 믿고 그를 놓아주는 수현은 어리석기 짝이 없었고, 팔을 부러뜨리고 발목을 끊어놓아도 장경철은 별 거리낌 없이 사람을 죽이고 여자를 강간합니다. 결국 수현은 위기에 처한 여자들을 구해주는 영웅놀이를 위해 장경철이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만드는 것을 방조한 꼴이 되었고, 어쩌면 당연한 결과로 사랑하던 여자의 가족이 몰살당하는 것을 유도했습니다. 아둔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지요.

결국 장경철을 손에 넣은 이병헌이 택한 방법은 장경철의 가족이 그를 죽이도록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멋모르고 문을 열어서 단두대가 장경철에게 떨어진다는, 좀 유치할 정도의 사형 장치가 악마로 변모한 수현의 모습을 나타낼 수가 있는 것이었을까요. 과연 그것이 수현이 마지막에 말했던 대로 장경철이 죽은 다음에도 고통받는 일이었을까요. 물론 아들을, 아버지를 자기 손으로 죽인 부모와 자식의 삶이란 고통스러울 수 있겠지만, 자식이 죽음에 대해 보험금의 수령을 묻는 부모와, 아버지에 대해 물을 때 ‘시발’ 하고 먼저 내뱉는 아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괴로워할까요.

수현이 진짜 악마 같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면, 정말 악마가 되고 싶었다면, 그렇게는 하면 안 되었을 텐데요. 장경철이 자기 애인의 가족들을 죽였다면, 수현 또한 그와 평행하게 행동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방법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장경철의 눈앞에서, 그의 부모나 그의 아들을 고통스럽게 죽였다면, 그의 어리석은 사냥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장경철을 분노하고 두렵고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 그는 왜 거기까지 자신의 영혼을 더럽히지는 않았던 것일까요. 대체 그에게 ‘아냐, 거기까지는 안 돼’ 라고 할만한 인간적인 경계선은 어디까지였고, ‘아직 이 정도로는 모자라’ 라고 했던 악마적인 상상력은 어디까지였던 것일까요.

또한 그 모든 일을 이루어 놓고 머리를 감싸쥐며 흐느끼고 울부짖는 수현의 모습은, 악마를 흉내냈다가 오열하는 평범한 사람의 결말 그 자체였습니다. 결국 그는 처음부터 악마일 수 없었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허우적대다가, 모든 것을 망쳐버리고 자멸합니다. 만약 마지막 장면에서, 수현이 울지 않고 웃었다면 어떨까요. 훨씬 어려웠겠지만, 만족스럽게 미소지었다가, 미친 듯이 낄낄댔다면 어땠을까요. 그렇게 악마를 흉내내 본 데 그치지 않고, 정말 악마가 되어 버렸다면 어땠을까요. 자신 때문에 죽어간 사람들이나, 고통받은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 복수에 대한 허무함, 모두 잊고, 단지 목적을 이루었다는 것에 대한 만족으로 웃었다면, 정말 악마처럼 변모한 그를 볼 수 있지 않았을까요.

악마를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기사를 보면 몇몇 잔혹한 장면들이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인육을 먹는다던지 개에게 던져 준다던지 하는 장면 말이지요. 제 생각에는 수현의 처제가 살해당하는 장면도 편집되지 않았나 합니다. 납치된 것으로 보아 원래 스토리상에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처럼 보였는데, 그냥 시체로 발견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잘려나간 장면들이 다 붙는다고 해도, 영화가 별다른 가치를 더 부여받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단지 관객은 좀더 불편해지고, 좀더 짜증스러워질 뿐이겠지요.

사실 글의 처음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일부러 극장에까지 찾아가서 악마를 보려고 하는 것은 악취미입니다. 이미 충분히 우리네 삶에는 악마 같은 이들의 진짜 이야기가 널려 있으니까요. 그렇게 안 좋게 보려면 한없이 안 좋게 보여서, 마치 미쳐버린 듯한 이 세상에서, 굳이 악마를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대체 왜 악마를 보려 할까요. 정말로 우리 내면의 숨겨진 본성이 느끼는 카타르시스일까요, 아니면 왜곡된 본능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의 의미일까요.

...어쨌든, 이 영화 좀 별로네요.

ThEnd.

posted by cimple 2010. 8. 13. 16:03

(어쩐지 좀 두서없는 포스팅같기는 한데;; 그리고 요즘 R 프로그래밍을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 Python 과 문법이 유사하다는 생각을 무척 많이 하고 있다.)


1. Python 의 List 생성.

Python 의  List 는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훌륭한 자료구조를 제공해주고 있다.
일단 Python List 에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저장한다.


myFirstList = ["red", 21.00, 1]


myFirstList 라는 list 이름을 정해주고, 대괄호 [] 로 묶어주면 그 안에 원하는 data 를 넣어주면 된다. 이 때 data 의 type 이 위의 예제처럼 달라도 상관이 없다.

MEL 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했지만, python list 에서는 가능하고, 심지어 list 도 list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간편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list 에 있는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c 의 배열에 접근하는 방법과 비슷하게 접근하면 된다.

myFirstList[0];

위에는 "red" 가 들어있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maya 에서 현재 내가 선택하고 있는 object 를 list 안에 등록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이 등록하면 된다.

import maya.cmds as mc;
listObject = mc.ls(sl=True);

MEL 커맨드로 ls -sl 을 하면 현재 내가 선택하고 있는 object 를 반환하는 기능을 이용한 것이다.
print 해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print listObject;

[u'pSphere1', u'pCube1']


pSphere1 을 먼저 선택하고, pCube1 을 다음에 선택한 다음 list 에 등록하면 위와 같이 들어간다.

u가 붙은 이유는 잘 알수 없으나, 실제로 값을 빼 보면 u 는 빠져있고 pSphere1 만 나온다.






2. List 의 크기 받아오기

언제나 자료의 크기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Python Script 에서는 len() 이라는 함수를 사용한다.

len(custom_list);

이것으로 사용자가 생성한 list 의 크기를 알 수 있다.







3. List 의 data 에 iterative 하게 접근하기

List 의 data 에 대하여 iterative 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는 for 문으로 가능한데, Python Script 에서 for  문은 다음과 같은 형태를 가진다.


for i in range(start, end, increment)


그리고 Python Script 의 for 문은 조금 독특한 문법을 가지고 있는데, for 문 다음에 콤마 (:) 로 시작해서 들여쓰기로 해당 scope 를 표시한다. 즉


for i in range(0, 5, 1) :
          print i
print "done"



위와 같은 코드가 있을 때, i 는 1, 2, 3, 4, 5 로 반복문을 돌면서 찍히겠지만 "done" 은 한 번만 찍힌다.


for i in range(0, 5, 1) :
          print i
          print "done"


위와 같은 경우는 done 도 5번 찍히는 것이다.

이 반복문을 이용해서 list 안에 있는 data 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for i in range(0, len(custom_list), 1):
          print(custion_list[i])




이렇게 하면 list 에 있는 요소들에 순차적으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ThEnd.




p.s. 다음 링크로 가면 파이썬의 기본 데이터 유형인 사전, 리스트, 터플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http://coreapython.hosting.paran.com/dive/chap03.html#d0e5887
 
posted by cimple 2010. 8. 13. 14:08

C 로부터 시작해서 C++ 로 파일 입출력을 수행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번에 Maya Programming 을 하면서 내가 직접 수행했던 파일 입출력을 정리해두고자 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C++ 에서 파일 입출력을 위해서 include 해야 할 파일은

#include <fstream>

이다.

그런데 마야 프로그래밍을 할 때에 이런 식으로 기본 C++ 파일 입출력을 수행하면 코드 내에서 명령어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계속해서 뜬다. ㅡ_ㅡ;;;

(namespace 만 제대로 처리해주면 위의 문제(?) 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std::ifstream  fin;
이런 식으로 사용해주면 된다는 것이지요.
아니면 만사형통 using namespace std; 를 써도 되지만 물론 비추이지요.)


마야 프로그래밍에서 파일 입출력을 하기 위해서는

#include <maya/MFStream.h>

를 include 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처음에 include 하는 부분만 다르지, 객체를 생성해서 파일 입출력을 수행하는 코드 부분은 같다.



1. 파일 출력

파일을 출력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다음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1. 파일을 출력하기 위한 ofstream 객체를 만든다.
2. 파일을 연다.
3. 파일에 쓴다.
4. 파일을 닫는다.


예제는 다음과 같다.

ofstream fout;
fout.open("filename.dat");
fout << "Hello, World!" << endl;
fout.close();

객체를 만들 때 바로 파일에 연결해도 된다.

ofstream fout("filename.dat");





2. 파일 입력

파일을 입력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1. 파일을 입력받기 위한 ifstream 객체를 만든다.
2. 파일을 연다.
3. 파일을 읽는다.
4. 파일을 닫는다.


예제는 다음과 같다.

ifstream fin;
fin.open("filename.dat");
int variable;
fin >> variable;
fin.close();


이 때, ifstream 으로 파일을 한 번 읽으면 파일에 공백으로 띄워져 있는 데이터 하나를 읽게 된다.
예를 들어 파일이

15   4   9   6
7    3   5   4

대충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면, fin 을 한 번 하면 15를 variable 에 저장한다.
파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싶다면 while 문을 사용하면 된다.
fstream 에서는 파일의 끝일 경우 함수가 0을 리턴하므로 파일의 끝까지 입력받을 수 있다.

int sum_variable;
while( fin>> variable)
{
sum_variable += variable;
}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3. 파일 입/출력시 파일의 경로 문제

파일을 입/출력받을 때 파일의 경로가 어디에 있는가는 좀 복잡하면서도 까다로운 문제이다.

아마도 절대경로 / 상대경로 등으로 파일의 입력 위치를 지정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작업을 하면서 한가지 의아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파일을 출력할 때에 처음에는 Visual Studio project  폴더의 debug 폴더 안으로 파일이 출력되다가,

갑자기 MAYA scene 파일이 있는 곳에 파일이 출력되는 것이다;


파일을 입력할 때도 마찬가지로

Visual Studio project 폴더 안에 넣어 놓으면 파일을 찾지 못하고,

MAYA scene 파일 안에 있어야 파일을 입력받았다.

Visual Studio 의 링크설정 등에는 분명히 output 경로를 debug 폴더 안으로 출력하도록 되어 있을 텐데, 이건 좀 요상한 일.





4. 여러 개의 파일 입력

여러 개의 파일 입력을 받는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ifstream 객체 fin 을 하나 만들어서 받고 -> close -> 다시 받고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받아지는데 다음에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다.

이러한 경우가 생겼을 때 .clear() 함수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다.

즉,

std::ifstream fin;
fin.open("a.txt");
fin.close();
fin.clear();
fin.open("b.txt");
fin.close();

이런 식으로 해야 a.txt 읽고 -> b.txt 읽고, 이런 식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5. 파일을 line 단위로 입력

파일을 line 단위로 입력받아야 할 때가 있는데, 파일 전체의 길이가 너무 길 때이다.

2번처럼 파일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입력받을 경우, 파일의 길이가 너무 길면 vector 같은 저장 공간에 한번에 저장할 수가 없게 된다.

때문에 line 별로 입력받아야 할 필요가 생기는데, 코드는 다음과 같다.






ThEnd.
posted by cimple 2010. 8. 12. 19:52


1. 변수의 선언

Maya Python Script 에서 변수는 따로 자료형을 선언해주지 않고, 바로 이름을 적고 값을 할당해 주면 된다.

myFirstVariable = 10
myFirstVariable = "Text"


MEL 과 같이 자동으로 자료형이 정해지며, 숫자로 시작하거나 이미 커맨드로 등록되어 있는 단어는 사용할 수 없다.

Python 의 변수는 MEL 보다 더 많은 자료형을 담을 수 있어서 더 강력하다고 하는데, 그건 더 활용해봐야 할 일인듯.


2. 변수의 활용 예제

특정 script 가 반환하는 자료형을 변수에 담아서 스크립트에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polyCube 같은 경우는 반환값이 string 형태이다. 그리고 이 string 은 해당 object 의 이름을 반환한다.

특정 명령어의 반환값과 그 type 을 알고 싶다면, 해당 명령어를 드래그>우클릭 하여 Quick Help 탭을 연 후, 그 Quick Help 창 위에서 다시 우클릭>Show Command Documentation 하면 바로 Documentation 에 연결되어 해당 명령어가 Return 하는 값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cubeToBevel = mc.polyCube( w=1 , h=1, ... , ch=1)

이런 형태로 polyCube 가 반환하는 오브젝트 이름의 string 을 cubeToBevel 이라는 사용자 정의 변수에 담아 놓고,

mc.polyBevel(cubeToBevel, offset=0.5, ... , ch=1)

이런 식으로 쌍따옴표 " "  형태의 string 이 들어가던 부분에 변수를 넣어 놓는 형태로 스크립트를 작성할 수 있다.


3. 변수의 출력

각종 변수를 출력하는 방법은 전통적인 C 의 문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음과 같이 출력하면 된다.

intLife = 42
fPI = 3.14
hexColor = 0xFFCC00

print "My values are %d and %f" % (intLife, fPI)
print "The value of hexColor is ... %f" % hexColor



출력할 스트링 뒤에 % 를 붙여주고, 2개 이상일 경우에는 괄호로 묶어주면 된다.


ThEnd.

posted by cimple 2010. 8. 12. 19:12

1. Python Scripting 시작하기

Maya 에서 Python Scripting 을 가장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은 MEL 과 똑같이 Script Editor 를 사용하는 방법과 Command Line 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Python Script 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실행창에서만 실행 가능하다.

Script Editor 에서는 Python 탭에서 실행해야 하고,



Command Line 에서는 좌측의 MEL 글자를 클릭하면 Python 스크립트 입력창으로 바뀌게 된다.




2. Hello World 찍어보기

Script Editor 의 Python 탭에서 간략하게 Hello World 를 찍어보자.
다음과 같이 입력하면 된다.


print "Hello, World!"






이렇게 입력한 뒤 실행하면 위쪽의 History 창에 실행 결과가 표시될 것이다.
다음도 가능하다.


print 25
print 25 / 2
print 25.0 / 2
print 25 / 2.0






3. Cube 하나 만들어보기

Python Script 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maya 의 특정한 모듈들을 import 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모듈 안에 들어 있는 명령어를 실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요약하면

Step 1) 필요한 Maya 모듈 import
Step 2) 필요한 명령어 실행


순으로 이루어지는데, 큐브를 하나 생성하려고 하면

ex)
import  maya.cmds
maya.cmds.polyCube()


이런 식으로 실행해야 한다.



import 는 한 번만 해도 되지만, 명령어를 실행할 때에는 매번 위와 같이
maya.cmds.명령어()
의 형태로 입력해야 하며, 커맨드를 하나의 function 처럼 인식하므로 뒤에 괄호 () 를 붙여 주어야 한다.

물론 저렇게 입력하는 것이 tedious 한 일이므로, 좀더 간결하게 입력하기 위해서

import maya.cmds as mc

이렇게 mc 라는 단축어로 import 하면 앞으로

mc.polyCube()

로 실행해도 정상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4. MEL command 의 Echo 를 Phython Command 에서 실행하는 방법
(Phython Command 에 각종 Flag 를 추가하여 실행하는 방법)


마야의 메뉴를 클릭하거나 Shelf 에 있는 버튼 등을 눌러서 특정 명령을 실행하면, Script Editor 에서 그에 해당하는 커맨드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식으로 커맨드의 Echo 를 받아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방법을 자주 활용하게 되는데, Python Command 에서 이러한 MEL command 의 Echo 를 받아서 실행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MEL command 에서는 polyCube 를 생성할 때

polyCube -w 1 -h 1 -sx 1 -sy 1 -sz 1 -ax 0 1 0 -cuv 4 -ch 1

이런 식으로 명령어가 호출되는데, Phython command 에서는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위에서 import 를 단축어로 받아왔다고 가정한 후)

mc.polyCube (w=1, h=1, d=1, sx=1, sy=1, sz=1, ax = (0, 1, 0), cuv = 4, ch = 1)

여기서 ax = (0, 1, 0)  과 같이 하나 이상의 배열 형태로 되어 있는 Flag 에 주목하자.



이 외에, scale 을 조정할 때 Maya command 에는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scale -r 4 4 4;

하지만 여기서 -r 은 numeric value 를 attribute 로 받는 Flag 가 아니라, relative 하게 크기를 조절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Boolean type Flag 이다. 따라서 이를 Python script 에서 실행하고 싶으면

mc.scale(4, 4, 4, r=True)

이런 식으로 실행해야 한다.



또 한 가지. polyBevel 같은 명령어의 경우, 커맨드의 맨 마지막에 해당하는 오브젝트의 이름이 오게 된다.

polyBevel -offset 0.5 -offsetAsFraction 1  ......... -angleTolerance 180 -ch 1 pCube1;

python script 에서는 이 때 해당하는 오브젝트의 이름을 맨 앞으로 가지고 오고, 쌍따옴표를 붙인다.

mc.polyBevel ("pCube1", offset=0.5, ...., ch=1)



MEL 과 마찬가지로 Script Editor 에서 완성된 Python script 를 드래그 한 후 가운데 버튼을 클릭하고 shelf 에 드래그&드랍하면 아이콘이 생성된다. 이것을 클릭해서 스크립트를 실행할 수 있다.





Script Editor 에서 각종 명령어들 (예를 들면 scale 등) 의 flag 를 확인하고 싶다면 해당 명령어를 드래그하고, 우클릭을 하고 있으면 나타나는 메뉴에서 Quick Help 라는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클릭하면 우측 하단에 해당 명령어에 해당하는 flag 들이 표시된다. 하지만 어떤 type 을 사용하는지까지는 표시되지 않아서 효용성을 잘은 모르겠다;






ThEnd.
posted by cimple 2010. 8. 9. 00:32
  • YouTube에서 visualxock님의 채널을 구독했습니다. http://www.youtube.com/user/visualxock?feature=autoshare(twi2me) 2010-06-11 11:35:54
  • “열정이 없군요. 실력도 없으면서.” 이 말 참 명언인듯.(요즘들어서 내 멱살을 쥐고 흔드는 말.) 2010-06-14 19:13:10
  • 한국 구글 초기화면이 바뀌었군요. 오늘부터인가요?(여전히 뭔가 지저분하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나아진 느낌 me2photo) 2010-06-18 14:47:02

    me2photo

  • 사람들은 참 사랑 좋아해요. 유행가에도 라디오 방송에도.다들,되게 사랑하고싶은가봐요.(me2sms) 2010-06-18 17:26:51
  •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잠이오지않아 TV를 봤습니다 XTM에서 나쁜남자라는 프로그램을 하더군요(me2sms) 2010-06-19 04:02:46
  • 솔직한 말로 평소같으면 쓰레기같다 생각해서 안봤을텐데 오늘은한번 봐 보았습니다 역시나 뭐 이딴게다있나 싶더군요(me2mms) 2010-06-19 04:04:10
  • 그런데 참 사람이 사랑하고 이별하는게 이렇게 가벼운일인가 그냥 쇼프로그램의 한회분량이라는 사실이 어이없을정도로 가볍네요(me2mms) 2010-06-19 04:06:11
  • 그렇지만,사람의 진심과 진실이라는것,생각해보게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가장 적나라한 단면속에 진실이라는것은 드러날 테니까요.(me2mms) 2010-06-19 04:12:21
  • 인터넷이없어도 핸드폰으로글을쓸수있는 편한세상입니다 간편해지고 자극적이고 손쉬워지고 가벼워지는 요즘 세상이 싫습니다(me2mms) 2010-06-19 04:14:11
  • 요즘은 입만 벌리면 다 가식이고 거짓된 것 같아서 미투에도 뭐라 말을 쓰기가 참…(어딘가 병들긴 병들어 있는듯) 2010-06-22 19:16:34
  • 홈 어드벤테이지 + 심판의 유리한 판정 이득을 좀 봤던 2002년보다, 꾸역꾸역 고생고생 느낌이 들긴 해도 찝찝한 것 없이 실력대로 올라간 이번 16강이 더 깔끔해 보이지 않나요?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 최고입니다 ㅇ_ㅇb(원래 16강은 그렇게 올라가는 것임 월드컵 우승하는 축구강국들 빼면 다 그럼) 2010-06-23 17:44:37
  • 오늘은 일본의 조별예선 경기가 있는 날이군요. 많은 아시아 국가가 16강에 올라가는 것이 아시아 축구 위상에 좋죠. 그래서 저는 덴마크를 응원합니다. (응?)(미안해. 나도 어쩔수 없나봐.) 2010-06-24 17:55:10
  • 학부때 모션그래픽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이견이 없도록 만들고자 하면,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어쩌니 저쩌니 해도, 일본은 실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해 보였군요.(0:0 뭐 이런거로 올라갔으면 얄미웠을텐데 3:1 이라는 스코어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결과. 잘 했네. 정말로. 우리는 더잘하면 되지, 뭐.) 2010-06-25 14:40:58
  • 오늘은 교회에서 팀모임이 아닌 또래 모임을 하는군요. 근대 또래들이 저를 처음 온 사람처럼 대하네요.(그래, 이젠 주말에 갈데 없어.) 2010-06-27 19:48:15
  • [CIMPLE]영혼에도 기름기가 끼어 있다면, 운동을 해야 빠진다. http://durl.me/2ztr6(twi2me) 2010-06-28 06:52:02
  • 나잇 앤 데이를 보았습니다. 3자 영화평 : 노익장(영화 나잇 앤 데이 me2mobile) 2010-07-01 01:30:14
  • 대만의 Lin Yu Chun 군이 부르는 휘트니 휴스톤의 I Will Always Love You (영화 '보디가드' OST) 간만에 덜덜덜하는 가창력이네요.(영화 보디가드 OST 대만 임육군 군) 2010-07-06 10:45:12
  • 목요일 밤 12시까지 애니메이션 제출 기한… 간만에 또 하얗게 불타는 이틀이 될듯…(CG인의 삶이란 왜 다 이럴까? '픽사 이야기' 를 읽어보니 픽사 초기멤버들도 다 밤새고 집에 못갔구만) 2010-07-14 23:51:03
  • 매달 6만원 넘게 나오던 휴대폰 요금이었는데, 6월요금이 갑자기 2만원대가 되자 부모님이 무슨 일이냐고 문자를 보내셨군요. 저도 궁금해서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흠, 그렇군요.(그나저나 20대 후반이 되도록 아직까지 휴대폰 요금도 내가 안내고있네;; 흠...) 2010-07-15 20:15:34
  • 이 비는 뭐죠…? 오늘 굉장히 덥고 해가 쨍쨍했는데 지금 스콜 내리는중;(나 지금 한국에 있는거 맞지?) 2010-07-19 17:18:45
  • 인셉션 보러왔습니다 명성이높던데과연이름값대로일지요(me2mms me2photo) 2010-07-21 23:36:43

    me2photo

  • 미국 LA 에서 열리는 SIGGRAPH 2010 에 다녀오겠습니다. 당분간 이 연구실 제 자리를 떠나 있겠군요. 떠나기까지 도움 주신 많은 분들. 특히나 너무도 많은 도움을 주신 분께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녀오겠습니다.(어떤 곳에 가도, 내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그리고 내가 기대하는 만큼 얻고 돌아오는 법. 시그라프가 그만큼 좋은 곳이 되기를.) 2010-07-23 04:00:34
  • 경유지인 타이페이 공항에서 잠시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공항 전체에서 와이파이가 잘 잡히는군요; 인천 공항에서도 안 잡히는데; 이제 LA 까지 열몇시간 날아가면 됩니다.(여기는 타이페이) 2010-07-23 15:41:33
  • L.A. Miyako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무선 네트워크가 잘 잡히네요! 한국은 지금 밤 10시 가까이 되었나요? 여기는 오후 5시 정도입니다. 비행기에서 많이 자서 시차적응은 문제없네요. 저의 시그라프가 시작되었습니다!(그런데 일단 밥먹어야한다는. 이제 살기 위해서 영어를 ㅠㅠ) 2010-07-24 09:19:58
  • 시그라프를무사히 마치고, R&H, DreamWoks, Disney 를 방문한 뒤 지금은 Las Vegas 입니다. 시그라프는 정말 좋고 즐거웠는데 눈코뜰새없이 지나가 미투를 하나도 못했군요; ㅡ0ㅡ(나중에 메모해둔 것들로 시그라프 여행기를 차근차근 정리해야 할 듯) 2010-08-01 00:35:27
  • LA 에서 라스베거스에 오는 밤운전을 했는데 도착하니 새벽 3시;; 그런데 알고보니 호텔 예약을 하루 덜 해서 아침 7시까지 체크인 못하고 기다리다가 간신히 체크인;; 같이 온 동료들에게 미안합니다. 미국에서 왜 이리 사고를 많이 치지;(그래도 아직까지는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잘 진행중. 앞으로도 제발;) 2010-08-01 00:36:57
  • 지금 머무르는 곳은 Circus Circus 라는 호텔입니다. 낮에는 무료 서커스 공연도 있고, 지하에 카지노가 있는 꽤 큰 호텔인데 방 시설이 그렇게 좋지는 않군요. 오래된 호텔입니다. 일단 한숨 자고, 오후에 호텔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체크인 기다리며 카지노에서 블랙잭을 조금 했는데 4불 -> 30불 만들고 다시 12불 잃어서 18불 남음.) 2010-08-01 00:39:38
  • 오늘은 인&아웃에서 애니멀 스타일 버거를 먹고 -> 뉴욕 뉴욕 호텔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다음 -> Zumanity 공연을 보고 -> 카지노에서 살짝 마무리. 많이 기대했던 Zumanity 는 자리가 옆쪽이라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2층이라도 정면에서 꼭 봐야할 공연.(카지노에서 Big Wheel 이란 게임을 했는데 5불 또 잃음 ㅠㅠ (어떻게 한번도 번호가 안걸리냐) 그래도 아직까지는 라스베거스 흑자!) 2010-08-01 18:51:02
  • 라스베거스에서 컵라면에 밥말아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호텔 카지노에서 한국분을 만난다. 2. 라스베거스의 한인 슈퍼마켓을 소개받는다. 3. 한인 슈퍼마켓에서 커피포트와 햇반을 산다. 4. 호텔에 돌아와 미리 준비해둔 컵라면에 물을 붓고 밥과 함께 먹는다!(호텔에 커피포트가 없어서 뜨거운 물을 도무지 구할 데가 없는 라스베거스;; 그래도 불굴의 의지를 가진 한국인은 물러서지 않았다.) 2010-08-02 12:59:42
  • 귀국길에 있습니다. 정말 보람있고 유익했던 시그라프 - 미국 여행이었습니다. 타이페이 공항에서 15시간을 머물러야 합니다. 어디서 자야 할까요?(공항에서 영화 터미널 찍는중) 2010-08-08 22:10:03
  • 공항에 샤워하는 곳이 있어서 샤워하고, 무료 의자 안마기가 있어서 안마받고, 밥도 꽤나 괜찮은 음식이 6불밖에 안해서 맛있게 먹고. 타이페이 공항, 생각보다 괜찮은데요.(원래 공항밖에 잠시 나가려고 했었는데 공항 Fee 가 10불정도 되고 밖에서 묵을 데 찾기도 마뜩찮아서 안전한 공항 안에서 머무는중. 하지만 아직 12시간 정도 남음 ㅠㅠ) 2010-08-08 23:57:15

이 글은 cimple님의 2010년 6월 11일에서 2010년 8월 8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posted by cimple 2010. 7. 1. 15:36

 

 

 

스타크래프트 2 한국 가격 정책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이와 관련하여 의견을 개진해 주셨지만, 저도 이에 대해 몇 가지 의견을 남겨보려 합니다.

 

1. 패키지 방식과 다운로드 방식의 가격은 같습니다.

북미에서는 패키지 방식과 다운로드 방식으로 모두 스타크래프트 2를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의 차이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종이박스, CD, 매뉴얼 등을 더 준다고 해서 더 비싸지 않으며, 같은 말로 인증키만으로 준다고 해서 더 싸지도 않습니다.

북미의 가격정책은 Standard Edition인 59.99$ 와 Collector's Edition 인 99.99$ 뿐입니다. 또한 이러한 패키지-다운로드의 구입의 가격이 동일한 가격정책은 북미뿐 아니라 남미, 유럽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타크래프트 2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이렇게 동일한 게임에 대해 패키지 방식과 다운로드 방식의 가격이 같은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다운로드 방식이 패키지 방식보다 저렴해야 한다고 하시며, 저 또한 상식적으로는 옳다고 생각하지만 해외에서는 둘 다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바로 게임 그 자체인 '콘텐츠' 를 더욱 중시하는 문화가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런지도요.

2.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2 가격은 해외와 같지 않습니다. 더 쌉니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발표된 스타크래프트 2 의 가격은 세금 포함 69000 원입니다.

반면 북미에서 정식으로 발표된 스타크래프트 2의 가격은 세금 '제외' $59.99 입니다.(정보를 제공해주신 XIAN 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는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약 74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물론 세금을 포함한다면 가격은 더 높아집니다. 북미의 경우 부가세를 8% 로 계산했을 경우 $4.79, 약 6천원정도의 세금이 붙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1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스타크래프트 2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는 60 유로로, 한화로 9만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또한 '한국의 와우 유저' 들에게 만큼은 스타크래프트2 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전 세계 와우 유저로 확대될지는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이는 분명 한국 유저들에게 특별히 가격 혜택으로 돌아오는 부분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스타크래프트 2가 다른 게임에 비해서 저렴한 게임이냐, 그것은 아닙니다. 북미에서도 어지간한 PC 게임 타이틀은 $49.99 정도가 적정선으로 결정된다고 하는데, 10불 정도 비싼 스타크래프트2 의 가격은 분명 다른 여타 게임에 비해서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타크래프트 2 의 한달 유료 정액은 9,900 원으로, 2~3만원대를 형성하는 국내 온라인 게임의 월정액보다 저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왜 한국에서는 패키지로 구매할 수 없는건가요?

게임 회사 입장에서 이상적인 모델은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해도 되는 다운로드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는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다는 전제 하에 가능합니다. 한국의 경우는, 잘 갖추어진 고속 인터넷 인프라로 인해서 다운로드 방식으로도 충분히 판매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여겨집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패키지 형태의 게임을 수집하고 소장하고 싶어 하는 한국의 수집가들입니다. 심지어 한국에는 Collector's Edition 도 발매하지 않아, 아마도 이번 블리자드의 정책에 가장 강력하게 불만을 가질 분들은 게임 수집가들이겠지요.

하지만 실제적으로 패키지 게임을 모아서 차곡차곡 쌓아두는 형태의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소수일 수 밖에 없고, 일반적으로 패키지 형태의 게임은 자원낭비, 쓰레기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복잡한 유통 과정을 거쳐야만 하고요.

따라서 앞으로는 주된 게임 판매는 온라인 다운로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소수의 수집가들을 위해서는 고가의 Collector's Edition 을 판매하는 형태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의 전환에 대해서 크게 블리자드만 비판받을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많은 형태의 콘텐츠 상품(영화, 음반 등)들이 이러한 Standard – S.E. (Special Edition) 형식으로 제작, 판매되고 있고, 게임은 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해서 그러한 방식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인 시기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북미에서 발매되는 패키지 형태의 스타크래프트 2가 어떠한 내용물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아트북, 짐레이너 인식표USB, 시네마틱 DVD, 사운드트랙, 게임 피규어 등은 모두 특별판에 해당하는 구성물입니다. Standard 패키지는 박스와 게임CD, 매뉴얼 정도만 들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 정도가 아닐 수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저렴한 형태의 패키지를 꼭 사고만 싶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블리자드의 이번 정책이 곱게 보이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게임 판매 모델의 대세가 넘어가고 있는 과도기적 시점인지라 이건 솔직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4. 왜 블리자드는 몇 바이트짜리 CD 키를 69000원에 판매하는 것인가요?

사실 여러 의견들을 보면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 의견이 이것이었습니다. 몇 글자짜리 CD키만 받는데 69000원을 내야 하냐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사는건 몇 바이트가 아니라, 수 GB 의 스타크래프트 2 이지요.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자,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에서부터 배틀넷 시스템 개발, 현지화 작업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수년간 오랜 시간을 공들여 만든 콘텐츠입니다. 일꾼 한 번을 가르고, 배틀넷에서 채팅 한 마디를 하는것도 누군가의 숨겨진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스타크래프트 2의 69000원은 거기에 매겨진 가격입니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무형의 콘텐츠를 돈을 주고 산다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색함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합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와 같은 대작게임을 통해서 그러한 '콘텐츠 자체' 에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습관, 콘텐츠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문화가 좀더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5. 그렇다면 앞으로는?

하지만 아직 이런 저런 이야깃거리들은 많이 있습니다. 여차저차해도 결국 중요한 것은 발매 이후입니다. 정작 뚜껑을 열어 보았을 때, 스타크래프트 2가 형편 없는 그래픽 퀄리티나 게임플레이, 배틀넷 시스템을 보여준다면 블리자드와 스타크래프트 2 는 가루가 되도록 비판받겠지요.

또한 '자유의 날개' 이후에 발매되는 확장팩들이 있습니다. 이 확장팩들의 가격 또한 동일하게 7만원대를 형성할까요? 그럼 3개 타이틀을 모두 구입하는데 20만원이 소모된다는 것인데, 이는 사실 해도 너무한 정도의 가격입니다. 그러나 추가로 발매되는 확장팩에 대한 가격 정책에 대해서 밝혀진 바는 없고,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나와 봐야 아는 일이죠.

하지만 발매되어 나온 스타크래프트 2가 과연 그만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면, 스타크래프트 2에 매겨진 가격 정책은 합당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콘텐츠의 문제죠. 좋은 콘텐츠에 합당한 가격. 실물 거래에서 너무나도 당연스러운 그 개념이, 무형 콘텐츠에도 익숙해지기를 소망합니다. 게임은 아니지만, 콘텐츠 제작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작은 바람이며, 또한 우리 모두의 바람이기도 할 것입니다.

 

ThEnd.

posted by cimple 2010. 6. 28. 06:38





오늘 새벽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말씀이 있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야식, 군것질, 하여간 무절제함으로 인해서 몸에 지방질이 덕지 덕지 붙어 있는 것은, 그냥 쉽게 뿅 하고 사라지지 않는다.

꽤나 힘든 운동을 해야만 그 살이 빠지게 된다. 이건 당연하다. 익숙하다.



영혼도 마찬가지이다.

영혼이 각종 죄악, 더러운 세상 것들의 기름기가 끼어 있다면, 그것 또한 운동을 해야만 빠진다.

그런데 노력도 하지 않고, 운동도 하지 않고, 좀 손쉽게, 하나님 앞에 한번 회개 기도하면 그 모든 죄악들, 나쁜 생활습관들, 모두 용서해 주시고 새사람 만들어 주시겠지.

그 얼마나 어리석고, 이기적이며, 교활한 생각인가?

영혼의 군살을 빼려면, 마찬가지로 힘든 운동이 필요하다.

먼저 몸에 좋지 않은 기름진 음식들을 줄일 필요가 있다. 즉, 너무 많은 세상의 정보들. 즐길거리들. 쾌락들. 물론, 아예 없이 산다고는 못하지만, 줄여야 한다. 줄여야 살이 빠질 것 아닌가.

그리고 운동을 해야 한다. 힘들여 기도 하고, 힘들여 훈련 받고. 가만히 앉아서, 나 편한 시간에, 나 간편할 때만 하나님을 찾고 만다면, 그게 어떻게 영적인 운동이 되겠는가? 힘들여서 움직여야 한다. 무릎 꿇어야 하고, 모임에 나가야 한다.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그것이 영적 운동이다.


내 무절제함에 조금이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밝은 깨달음이 주어져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영적 체중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ThEnd.
posted by cimple 2010. 6. 11. 00:33
  • 과제 다 했다 올레~! 그런데 리깅 해야됨 ㅜㅜ(twi2me) 2010-04-01 01:10:16
  • 독일의 유명 피아니스트 올리버 쾨른의 리사이틀중 촬영담당인 저는 뒤에서 서 있습니다 다리가 아프군요(피아노 공연 올리버 쾨른 내한독주회 me2mobile) 2010-04-02 20:41:21
  • 택시를 탔는데 두 번이나 기사님이 “인상은 참 좋은데 왜 그렇게 주눅들어있어? 어깨좀 펴고 살어!” 라고 하셨다. 사람 만나는게 일인 기사님들이 하신 말씀이어서 더욱 마음에 남음. 나는 무엇에 주눅들어 있는 것이지?(twi2me) 2010-04-05 19:05:32
  • 요즘 밤새워 리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4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작업하는데 지금 셋업하고 있고, 이번달 19일까지 완성되어야 합니다. 가능할 것 같나요?????(졸전을 보름만에 하는 기분 me2photo) 2010-04-07 13:29:39

    me2photo

  • I uploaded a YouTube video — AVALON http://youtu.be/p-IGKY1dvSA?a(twi2me) 2010-04-13 16:20:26
  • 오늘은 문화행사로 대전 시립교향악단의 “위대한 음악 건축가 모차르트” 공연이 있었습니다. 클래식 공연이었는데도 불구하고 1200명이 넘는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주셨더라고요; 조교인 저는 힘듭니다;(대전 시립 교향악단 문화행사 위대한 음악 건축가 모차르트 공연이 있었습니다.) 2010-04-16 21:51:51
  • 결국 시그라프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제출에 실패했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최선을 다 해서 며칠밤을 새워가며 만들었지만, 끝내 완성시키지는 못했네요. 4분30초 짜리 애니메이션을 2주만에 거의 만들뻔 했던 것이 유머라면 유머;;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겠죠.(그래도 시그라프 아시아는 좀 아닌데;; me2mobile) 2010-04-20 16:11:49
  • 어머니께서봄옷한다발을보내주셨다 나는아직도봄옷을척척살배짱이없는데.. 못난아들위해생활비를아껴가며옷을보내주신어머니께죄송스럽다(me2mms me2photo) 2010-04-23 02:11:03

    me2photo

  • I favorited a YouTube video — Wedding Song -“Better Today” - on iTunes today http://youtu.be/3CFcRYaCBYw?a(twi2me) 2010-04-24 06:35:07
  • I've favourited a YouTube video — Stand By Me | Playing For Change | Song Around the World http://youtu.be/Us-TVg40ExM?a(twi2me) 2010-04-25 05:35:23
  • I uploaded a YouTube video — Team AVALON - Treasure hunting in Second Life http://youtu.be/saQnO-wpdgY?a(twi2me) 2010-04-27 17:05:33
  • 역시영화는혼자봐야제맛 허트로커보러왔다는 아바타이후첫영화;;;(me2mms me2photo) 2010-04-29 20:58:40

    me2photo

  • KT유저는미투데이문자가무료라고하는군요MMS도무료라면사진동영상도무료인가요??(me2sms) 2010-05-03 15:58:15
  • 아이언맨2… 원작은 블록버스터 히어로물치고 꽤나 훌륭했지만, 2편은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쓸어담으려 했던 안타까운 케이스. 미키 루크의 캐릭터 설정, 배경 등을 좀더 신경썼다면 진짜 멋진 악역이 나올수도 있었는데… 모나코 씬 말고는 볼것없는 영화.(me2movie 아이언 맨 2 안타까움.) 2010-05-03 17:34:49
    아이언 맨 2
    아이언 맨 2
  • 벌써 학기가 끝나간다는 ㅡ.ㅡ;;;;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뭔가 남는게 없는 것 같은 한학기.(아 그래도 나는 여자친구가 생겼지. 음.) 2010-05-05 19:12:04
  • I uploaded a YouTube video — Little Rigging Modifications http://youtu.be/W866KzpjpeI?a(twi2me) 2010-05-06 15:35:37
  • 우연을 가장한 첫만남이 멋있게 그려진 영화나 다른 작품이 있을까요? 평소에 좋아하면서도 말걸지 못하다가 정말 멋지게 처음 만나는 장면… 저는 왜 부딪혔을 때 뭐 주워주고 이런것만 생각이 날까요.(미투지식인 누가 좀 도와줘요~ 둔감한 내 로맨티시즘 흑 ㅠㅠ me2mobile) 2010-05-07 03:21:25
  • 재미있는 건 흑백영상에서 컬러영상으로 넘어갈 때에도 같은 이유로 사람들이 반대했다는 거죠. 관객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마찬가지로 입체영상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신기한 기술 정도가 아니라 '보기' 라는 패러다임의 또 한번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 라디오에선 어느 평론가의, 3D가 영화 산업의 지배적인 양식이 되면 안 되는 9가지 이유가 소개되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건, 우리의 상상력은 입체 안경이 전달해 줄 수 있는 것을 뛰어 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ㅎ by 시온 에 남긴 글 2010-05-07 03:25:51
  • 솔직히 말해서 제대로된 단편애니메이션 한번 기획해서 만들어본 적은 없다… 이제야 처음으로 머시니마 프로젝트에서 한번 그런 역할을 맡을 것 같은데, 모든 장면이 하나하나 내 책임이라는 부담감이라는 것이 정말 장난아니구나.(밤새 고민해서 엉성한 스토리보드 하나를 완성한 후... me2mobile) 2010-05-09 06:12:58
  • 카이스트 잔디밭에 외국인 여학생 2명이 비키니를 입고 선텐을 하고 있군요;;; 캘리포니아에 있는 대학에 온 듯한 느낌? ㅡ.ㅡ?(twi2me) 2010-05-21 17:21:30
  • 고속버스를타고다른데갈때 차안에서우연히아는사람을마주칠확률은어느정도??(me2sms) 2010-05-24 11:57:44
  • 비오는날 차창을 타고 흐르는 빗방울을 하염없이 보는 건 무슨 마음일까요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보는 느낌일까(me2mms) 2010-05-24 12:02:16
  • 살면서 참 중요한 것은, 좀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게 좀더 나은 사람이란, 남이 보지 않을 때에도 언제나 한결같은 사람입니다.(아무도 보지 않을때 과연 저는 좀더 나은 사람일까요? me2mobile) 2010-05-28 03:05:13
  • 누군가에게 선물로 화분을 준다는것은 어떤의미일까요? 만약 당신이 선물을고른다면…(me2sms) 2010-06-02 00:39:14
  • 간만에 집에 내려왔습니다. 집이 좋은 이유는?? 여기는 다 내편이거든(me2sms) 2010-06-05 01:48:45
  • 집에 내려오는길에 보았던 영화 '클로저'의 대사… “사랑? 사랑한다고? 미안하지만 나는 보이지도 않고 만질수도 없고 느껴지지도 않아. 그냥, 말이, 어떤 말들이 이리저리 떠다니고 있을 뿐이야”(me2mms) 2010-06-05 01:53:48
  • 삼척에서대전까지는 4시간20분입니다 오후3시차를타고가고있습니다 안녕 내고향(me2sms) 2010-06-06 15:09:26
  • 오늘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문제는 사격할 때 옆사람 과녁에다 사격했다는 것. 왜그랬지;; ㅡ.ㅡ;; 2010-06-08 22:05:07
  • 아침에 학교에 오는 길에 람보 아저씨와 커피를 한잔 했습니다… 카이스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분이죠. 처음에는 물론 불편하고 어색하지만, 말씀 듣다 보면 참 좋은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음에 커피믹스 한봉지 들고 찾아뵈어야겠습니다.(카이스트 람보 아저씨와 등굣길에 커피 한잔. 아드님 자랑, 캠퍼스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교회 이야기가 무척 인상깊었음.) 2010-06-10 09:48:55
  • 왜 에어컨을 안틀어줄까요. 정말 덥네요.(연구실 안에 수많은 컴퓨터가 뿜어내는 열기로 인한 디버프 // 작업능률 33% 감소) 2010-06-10 16:38:24

이 글은 cimple님의 2010년 4월 1일에서 2010년 6월 10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posted by cimple 2010. 5. 31. 00:09

아메리카노.

커피 전문점에서 가장 싼 커피.

나는 아메리카노를 왜 마시는지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저 입에 쓴 음료일 따름이었다.

가끔, 따라하기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보기는 했지만 단 한번도 끝까지 마셔본 적이 없다.



오늘,

누군가를 기다리며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두툼한 커피잔에 입술을 가져다대고

모락거리며 올라오는 하얀 김을 맡으며

그 뜨거운 검은 빛깔의 커피를 조금 입속에 흘려넣었는데.



썼다. 하나도 맛이 없었다.



그런데 그 쓰고 맛없음이,

인생의 어떤 순간들과 무척이나 닮아 있었다.

이제껏 내가 알지 못하던 아메리카노의 맛이었다.




하지만 오늘도 나는 아메리카노를 다 마시지 못했다.


ThEnd.